박형준 부산시장·안성민 시의회 의장 “민생 지킬 것…일상 지켜 달라”

      2024.12.04 16:09   수정 : 2024.12.04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긴급회동을 갖고 흔들림없이 민생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계엄령 선포 사태와 관련해 공동 입장문을 냈다.

박 시장과 안 의장은 입장문에서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충격과 혼란이 채 가지 않을 줄로 안다.

그럼에도 시민들께서 차분히 일상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숙한 민주 사회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와 시의회는 정국의 급박한 변화 속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사회는 각자의 위치에서 변함없이 업무를 수행해 갈 것이며 시의회 또한 시민 일상에 불편은 없는지 살뜰히 보살피며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께서는 시와 시의회를 믿고 지금과 같이 일상을 유지해 나가 주시길 바란다”며 “시와 시의회는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중심을 잡고 묵묵히 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동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이럴 때일수록 시와 의회가 견고히 손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회동을 신속히 하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에도 저희가 확인했지만 부산 시민들이 굉장히 높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시와 시의회는 시민들이 걱정 없도록 행정과 시 살림살이를 잘 돌보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장은 “다행히 별 탈 없이 사태가 마무리됐다.
만일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의회도 지금 특히 예산심의 기간인 상황이기에, 어제 비상연석회의를 통해 비상예산 편성 방법을 나름 강구했었다”며 “외신에서 한국의 부정적인 방송들이 나왔지만 또 다른 면에서 흔들림 없이 모든 사회 시스템이 정상 가동됐다는 점에서 나중에라도 높이 평가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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