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완화의료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2024.12.05 09:13   수정 : 2024.12.05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완화의료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및 완화의료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3일 병원 로비와 예배실에서 ‘완화의료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낮 12시 30분부터 병원 로비에서 호스피스자원봉사자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예배와 공로상 수여, 완화의료센터를 이끌고 있는 공섬김, 신성훈(센터장), 정원길, 정현엽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완화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순으로 진행했다.



1992년부터 호스피스 병동을 개소한 고신대병원은 2014년 부산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호스피스 전용 병동을 구축해 호스피스 환우들의 전인적인 치료를 맡아 왔다. 2015년부터는 부산 서구청과 함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완화 돌봄사업 협력병원으로서 지역의료 취약계층을 케어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이후 고신대병원은 완화의료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일반 병동이나 외래에서 말기 암 혹은 말기 만성폐쇄성폐질환, 말기 만성간경화 환자들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면서 신체 증상관리 자문 등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정형 호스피스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 가정 방문 호스피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중증질환으로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영적인 케어와 함께 환자가 존엄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독교 병원의 사명이며 이런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고신대병원은 완화의료센터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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