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사회·노동 단체 "국민의힘 탄핵 반대는 내란 동조"
2024.12.05 17:05
수정 : 2024.12.05 17: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노동 단체 49곳이 '윤석열퇴진 울산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동조 결정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5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 파괴와 국회 난입이라는 사실상 친위쿠데타와 같은 내란을 일으킨 권력자를 옹호하겠다는 것을 보며 과연 보수 정당은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라며 "법치도 지키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민주국가의 정당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 탈당과 하야라는, 그나마 살아날 수 있는 길마저 스스로 끊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권력 창출이라는 정당의 목적도 상실한 소멸 자초 정당을 보게 된다"라며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동의한다면, 윤석열을 내란죄로 고발하라"라고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