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면 증시 변동성 확대" 골드만삭스, 한국증시 보고서
2024.12.05 18:41
수정 : 2024.12.05 18:41기사원문
5일 골드만삭스는 '계엄령 선포 및 철회 이후 한국주식시장 통찰' 보고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동안 한국의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 3% 하락했으며, 한국의 해외시장지수는 6% 이상 하락했다"며 "당국이 금융시장에 제한없는 유동성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계엄령 선포 다음 날인 4일 금융 및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두 차례의 탄핵 사건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탄핵 과정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였고, 변동성 역시 두 탄핵 사건 때 모두 급증했다"며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국의 윤 대통령은 탄핵 가능성을 포함한 정치적 위기에 즉면했으며, 시장 변동성은 탄핵표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개별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부문별로는 인공지능(AI), 국가 안보, 주주환원 등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반면 수출 중심의 종목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