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 '올해의 생명존중대상' 시상

      2024.12.05 19:19   수정 : 2024.12.05 19:19기사원문
"가족과 충북 청주의 눈썰매장에서 휴가를 보내다 붕괴 사고를 목격했다. 어린 아이와 사람들이 얼음에 깔려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버지이자 소방관의 마음으로 달려갔다. 평소 '주어진 1분1초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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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4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의인' 소방부문 수상자인 권민호 충북소방본부 소방장은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재단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16년째 진행하고 있다.
경찰, 소방, 해양경찰, 일반시민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들을 선정한다.

경찰부문의 이남훈 경기 군포경찰서 경장은 휴가기간 가족모임을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 승용차 한 대가 뒤집힌 상태로 하천에 전복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뛰어들었다.
침수로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뒷문을 열어 70대 구조대상자의 생명을 구했다. 이 경장은"시민이자 경찰관으로서 앞으로도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국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화예술 분야 인물부문 수상자로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 활동하며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배우 신애라와 방송인 송은이, 김기리씨 등 4명이 선정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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