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47억원 투입

      2024.12.06 10:08   수정 : 2024.12.06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총 47억 9500만원을 투입해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이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학생행복도시 고교학점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학생 진로·인성 프로그램, 지역 연계 교육활동,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기반 마련, 학부모 연수 및 교육과정 박람회,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1인 1개 태블릿 보급 등이 포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5일 관내 13개 일반고등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시장은 안양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김성우 안양여자고등학교장은 "안양시의 지원 덕분에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졸업 기준을 출석 일수 대신 학점 취득으로 변경하는 교육혁신의 핵심사업이다.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는 고교학점제 지원 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초중고 교육지원사업 예산으로 440여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환경개선, 미래교육 협력지구 지역화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장학사업을 통해 2024년 11월 현재까지 11,885명의 학생에게 총 84억5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안양시의 이러한 노력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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