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울프 "천년기념물 얼음골 결빙지 함께 가꾸어요"
2024.12.08 12:40
수정 : 2024.12.08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밀양시가 아닌 울산지역의 한 기업이 연말 송년회 친교모임을 위해 얼음골에버미라클호텔을 재방문 한 후 천연기념물 얼음골 결빙지를 청소하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바라보는 많은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해를 보내면서 직원 송년 친교모임을 위해 다시 이곳 얼음골을 찾은 80여명의 이 회사 직원들은 워크숍 다음날인 8일 아침식사 후 한 시간 동안 얼음골 계곡 일대를 다니면서 지난 여름 방문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깨끗한 얼음골 계곡 지키기에 땀을 흘렸다.
울프는 밀양 산내면 얼음골에 위치한 에버미라클호텔을 지난 여름 직원들의 하계휴양소로 지정, 직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20년 동안 폐열회수 보일러(HRSG)의 고압용기인 스팀드럼 생산 기술을 갖추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러한 기술 바탕 위에 사업을 확장해 오일·가스(OIL & GAS)와 석유 화학 플랜트의 장치기계인 열교환기, 압력용기, 반응기를 비롯해 발전플랜트 콘덴서(Condenser) 등을 생산해 전 세계 60여개국의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제작 납품,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어 국가 중공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상찬 울프 대표이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송년모임도 중요하지만 방문지인 천연기념물 얼음골 결빙지를 청소하는 자원봉사 또한 작은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돼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조정제 면장도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밀양의 보배 얼음골 결빙지를 지키고 가꾸는데 마음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버미라클호텔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밀양시 산내면 가지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유럽풍의 '숨은 힐링 명소'로 통한다. 가족 친화적인 부대서비스 시설(노천탕, 편백황토찜질방, 연회장, 바베큐장, 노래방, 게임존, 카페 등)을 설치, 다양하게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다녀간 개인이나 단체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