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어떤 경우도 국가 안정적 운영돼야"…국무위원 간담회 열어

      2024.12.08 15:37   수정 : 2024.12.08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국무위원들에게 "전 내각은 정부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국정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국민의 삶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위원 간담회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로 변경됐다.



국무총리실은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아닌, 현 상황에 대한 수습 방안과 관련한 국무위원 간의 논의라는 점에서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선 국무위원 간담회로 형식을 바꾼 것을 두고 내각이 야당의 비판 공세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과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국민을 위해 더 집중적으로 현안을 챙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무위원들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어려운 민생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총리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9일 주례회동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매주 월요일 정오에 정기적으로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이어왔다.
총리실은 주례회동이 취소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계엄 사태 이후 급변한 정치적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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