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美 시장, 현대차그룹 호실적 견인할 것-SK證

      2024.12.09 09:26   수정 : 2024.12.09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4·4분기 미국 시장 이익 기여도가 호실적을 견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기아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매출, 이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자동차업계와 SK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15만411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직전 달과 비교하면 4.4%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10.4%(제네시스 35%), 기아 20.2% 등 늘었으며 이 기간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현대차 6.2%, 기아 5.1%를 기록했다.
10월 현대차 미국 시장 점유율은 5.9%, 기아 5.2%였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1월 현대차, 기아의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 2% 증가인 점을 감안하면 10%를 상회하는 미국 판매량 증가는 고무적"이라며 "10월과 11월 미국 판매량을 고려하면 4·4분기 미국 시장 이익 기여도는 사상 최대가 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아는 스포티지, 소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SU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이익 기여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11월 자동차 시장 성장이 전년 대비 7~11%일 것으로 예측했다.
윤 연구원은 "재고 및 인센티브 지속 증가 중에 있고 더 많은 소비자들의 더 저렴한 차량을 선호 중에 있다"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경차에 대한 관세 부과시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선구매 하는 수요도 일부 발생한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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