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탄핵 이외 우회로 없어…2차 탄핵안서 양심 보여야"
2024.12.09 11:05
수정 : 2024.12.09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탄핵 이외에 우회로는 없다"고 했다.
허 대표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적당히 어떻게 얼버무리면 이 상황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 꿈 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한 대표에게는 그 어떤 헌법적 권한도 없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특정 정당에게 위임할 권한, 그 정당 대표가 대통령을 직무배제할 권한, 헌법 어디에도 그런 권한은 없다고 사전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국회 계엄군을 지휘했던 707특임단장이 방금 기자회견을 했고, 반역의 증거가 속속 드러날 것"이라며 "한 대표는 더 늦기 전에 탄핵 열차에 탑승하라"고 했다. 이어 "엄동설한에 청년들이 국민들이 거리에서 촛불을 들게 한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절반, 한동훈 대표에게 절반이 있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2차 탄핵안에는 국민의힘 전체 의원이 참석해, 전원 참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능력,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