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꿈 발표회' 개최
2024.12.09 11:06
수정 : 2024.12.09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청사에서 전국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지원사업'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들은 3개월간의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사업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특히 소셜트립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함양 △전라남도 나주 등지를 방문해 △영화제작자 △요리사 △드로잉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했다.
꿈 발표회에서는 청소년들이 활동을 통해 제작한 영상을 감상하고, 활동 사진전을 관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청소년들은 새롭게 확장 오픈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견학하며 공항의 발전 과정과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사업 외에도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다문화 가정 어린이 156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다문화가족의 현지 부모를 초청해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과 융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