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통과..영월~삼척 연장 동력 확보

      2024.12.09 13:53   수정 : 2024.12.09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개최한 2024년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재조사 통과는 지난 2020년 예타 통과 당시보다 더 낮은 B/C 0.39, 총사업비 1조7165억원으로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원 남부권의 어려운 실정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한 노력이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제천~영월 고속도로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사업비 증액 의미를 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가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재 통과로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타에 대해서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제천~영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반드시 통과되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세종시 소재 KDI에서 개최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131건 추진 중이라는 점 △연인원 1500명이 참석한 국토순례 대행진 및 국회 상경시위 등 도민들의 열망이 크다는 점 △정부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폐광지역은 도와 시군이 반드시 살리겠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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