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세금부담 이중고...정부지원 절실"

      2024.12.10 11:00   수정 : 2024.12.1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내수 부진 장기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소기업인과의 소통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신임 부위원장으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이사,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에샤노프바흐티야르 ㈜우즈오토코리아 대표이사,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를 새롭게 위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 기존 서울 소재 중심에서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며 "특히 업종·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위원의 70%를 신임 위원으로 대폭 교체했다"고 밝혔다.

윤석근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업종별 분과위원회 신설·운영하고, 이를 통해 업계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하여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인력난과 세금부담에 대해 토로했다.

대전에 소재한 태원건설산업 박재현 대표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인력난, 세금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석근 중소기업위원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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