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타소상공인 성장 지원 성과 공유
2024.12.10 09:15
수정 : 2024.12.10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9일 호텔농심에서 '2024 부산시 스타소상공인 성과교류회'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교류회는 스타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사업의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 스타소상공인으로 지정하고 이들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성장지원금,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스타소상공인 1~3기 선정기업과 사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소상공인 유공자 표창, 우수기업 성과발표, 2025년 소상공인 정책방향 안내, 질의응답 및 교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성깃든, 가헌정, 궁중해물탕 조씨집, 대연상회는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정성깃든은 천연조미료 제조업체로 지난해 스타소상공인 선정 이후 제조시설 자문 지원을 받아 제조 허가와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시 수산식품기업 도약지원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가래떡 떡볶이 맛집인 가헌정은 시 지원사업을 통해 동네 분식집에서 밀키트 판매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스타소상공인에 선정돼 전년 대비 150%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내년에는 직영점 2곳을 개점해 향후 지역 대표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궁중해물탕 조씨집은 올해 스타소상공인 선정으로 고령친화우수식품인증을 획득해 요양원, 요양병원에 해물탕 밀키트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홈쇼핑에 밀키트 초도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벤처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대현상회는 망미시장 참기름 방앗간으로 시작해 올해 스타소상공인 지원으로 신규공장 준공,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으며, 해외시장의 확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최정옥 시 중소상공인과장은 “스타소상공인 중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는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