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부산발 R&D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선봬
2024.12.10 11:25
수정 : 2024.12.10 11:25기사원문
10일 동서대에 따르면 뮤지컬 ‘아빠, 나라의, 이상한’으로 리뉴얼 된 이번 공연은 다아트와 동서대 IFS(교내 가상기업)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10개월에 걸친 R&D를 통해 선보이는 ‘부산발 R&D 뮤지컬’이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딸 ‘주영’과 갑작스럽게 뇌로 암세포가 전이돼 스스로를 19살이라 착각하게 된 아빠 ‘병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빠, 나라의. 이상한’은 2016 한국 콘텐츠 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선정 및 2021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지난 2월 예술의 전당 공연 이후 다아트의 창작진과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팀이 모여 원작의 감동을 새롭게 표현해 오는 13~14일 부산 북구문화 예술 회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동서대와 다아트는 작품 연구개발 및 뮤지컬 인력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작지원을 했다. 특히 한국 문화예술위 원회의 예비 예술가 현장 연계 지원 사업으로 통해 만들어진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단원들이 참여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이끌어가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에도 신작 뮤지컬 R&D 도시로서의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출을 맡은 동서대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 윤태식 교수는 ‘감동과 눈물, 웃음이 있는 가족의 뮤지컬’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오세준 교수는 "작품 곳곳에 주인공이 부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이라며 "앞으로 부산 출신 배우들이 꼭 해야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