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자금줄' 대전투자금융㈜ 닻 올랐다"
2024.12.10 14:16
수정 : 2024.12.10 14:16기사원문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결과물들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시장 내 모험적 투자 수요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
대전투자금융 설립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 한계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500억 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전적 형태로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은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금융 리더로서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상호 협력을 통해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전시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 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의 공식 출범으로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