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 제안

      2024.12.10 14:10   수정 : 2024.12.10 14:10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나흘간에 시가총액 140조원이 증발했는데 하루에 무려 수조원씩의 국민 재산이 허공 날아가고 있다. 환율 역시 1430원 중반까지 급등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며 "내수 부진, 수출 감소에 이어 금융시장까지 참으로 국민께서 힘드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손해를 보고 있다"며 "대통령의 무모한 계엄 때문에 그리고 여당 인사들의 탄핵 반대 때문에 온 국민이 두고두고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은 정부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고 여당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취해보겠다고 경거망동하고 있다"며 "이럴 때가 아니다.
여야 그리고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헀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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