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설 재점화…이번엔 "터키 갈라타사라이"
2024.12.11 09:33
수정 : 2024.12.18 1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튀르키예 축구의 전통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이름을 거론하며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확정이 지체되면서 다양한 추측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매체들은 손흥민의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갈라타사라이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대체 공격수로 손흥민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팀토크는 "맨유는 현재 마커스 래시퍼드 외에 안정적인 공격 옵션이 부족하다"며 오시멘 영입 필요성을 분석했다.
스포츠바이블도 이러한 논의를 뒷받침하며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오시멘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을 기록 중이고, 맨유가 7천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더 나아가 지난 5일,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사샤 보이를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틱은 또한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클럽들과 연결됐으며 페네르바체와 같은 튀르키예 팀들도 그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갈라타사라이 역시 그를 노리는 또 다른 구단으로 등장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추측성 보도들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