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매매 전략···“이탈 우량주를 찾아라”
2024.12.11 10:10
수정 : 2024.12.11 10:10기사원문
마크 마하니 미국 에버코어ISI 테크 애널리스트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하니는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저자이기도 하다.
마하니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느 훌륭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고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반도체 삼국지’ 저자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집중해 발표했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세부 도메인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와 연산 가속 성능을 가진 맞춤형 AI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국가, 기업, 혹은 기업 클러스터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와 반도체 투자는 기술주 시대에 필수이고,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이라는 점에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 관련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투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