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중대형기 도입으로 화물사업 확대 가속화

      2024.12.11 14:44   수정 : 2024.12.11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유럽 장거리 노선을 다각화하고 화물 운송량을 대폭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싱가포르 △방콕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서 확장된 벨리 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해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또한, 호주 시드니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확대에 대비해 판매 채널을 기존 단일 체제에서 복수 체제로 전환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등 화물사업 역량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화물 운송량은 약 1만6800t으로 2018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1만9000t 이상의 화물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한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은 지난 5월 취항 후 동유럽 지역(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으로 연계되는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며 올해 전체 물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에도 신규 취항하면서 벨리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한 화물사업을 더욱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까지 B777-300ER 2대와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해 유럽 주요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캐나다 밴쿠버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특히 B777-300ER 항공기는 A330-200에 비해 화물 적재 용량이 약 30% 더 커 화물사업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대형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은 현재 빼놓을 수 없는 티웨이항공의 유의미한 사업이 됐다"며 "지속적인 중대형 항공기의 추가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도 항공 화물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등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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