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도 예산 2423억 편성…올해보다 3.2% 감소

      2024.12.11 16:48   수정 : 2024.12.11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예산으로 총 2423억원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보다 80억원(3.2%) 감소한 규모다.

방통위는 항목별로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원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 125억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 475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방통위는 국민 모두가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을 위해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에 17억 가량을 증액했다.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교육.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소외계층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나눔 버스를 추가 구축할 수 있도록 7억6800만원을 증액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예산 증액으로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통신서비스 분쟁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들의 온라인피해구제 상담·지원을 위한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예산을 편성해 피해구제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및 확산에 대비해 AI 관련 신규 예산 2억7800만원을 마련했다.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스팸차단 대응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 등에 예산 32억원을 편성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을 위한 예산 19억4000만원을 담았다.

아울러 방송통신 시장의 이용자 피해 및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분야별 상시 모니터링과 조사 분석 체계를 운영하고, 방송통신 분야와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35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 조성을 위해 해외 현지 OTT 시장 조사, 국제 포럼 개최 등 OTT 산업 경쟁력 강화에 6억원을 편성했다.


청소년 프로그램 내 학습 콘텐츠 제작과 과학 인재 육성과 연계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도 19억9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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