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데코덴티티' 열풍?...관련 검색량 최대 24배 폭증
2024.12.12 07:00
수정 : 2024.12.12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옷뿐 아니라 항상 들고 다니는 소지품도 꾸미기 대상이 되고 있다. 다이어리, 신발, 가방, 텀블러 등 각자 취향에 맞게 꾸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코덴티티(데코레이션+정체성)' 열풍 영향이다.
12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1월 11일~12월 9일) 지그재그 내 '꾸미기'가 포함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늘었다.
신발 꾸미기 유행에 힘입어 '어그 꾸미기' 검색량도 대폭 늘었다. 최근 일주일(12월 3~9일) 기준 검색량은 직전달 같은 요일과 비교해 288% 급증했다.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구매가 늘어나는 다이어리를 꾸미기 위한 '다이어리 케이스', '다이어리 커버' 검색량 역시 각각 182%, 171% 증가했다.
데코덴티티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브랜드도 성장세다. 달력, 스티커 등 문구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도아브스토어' 거래액은 최근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으며, 키링과 지비츠 등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콘스' 거래액은 70% 늘었다.
이에 맞춰 지그재그는 연말연시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2025 직잭러 빛내주는 데코덴티티' 기획전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하고,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개인 소지품을 취향대로 꾸미는 트렌드가 젠지 세대 중심으로 확산되며 다이어리, 신발, 가방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지그재그에서 패션 상품뿐 아니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셀렉션을 확대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