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육으로 아이들에 꿈을, 일자리 연결로 청년에 희망을

      2024.12.11 18:13   수정 : 2024.12.11 18:13기사원문
KB금융지주가 '돌봄'과 '상생' 두 축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하고, 금융기관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8월 국가적 중대사인 저출생과 소상공인 문제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돌봄과 상생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메시지 핵심은 '희망의 다른 이름은 국민'으로 '함께 꿈꾸고, 함께 크고, 함께 살고-KB국민 함께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다.



■거점형 돌봄기관 48개로 확대

KB금융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기여하기 위해 온종일 늘봄학교 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돌봄 서비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고,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KB금융은 초등학교 내 빈교실 등을 활용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 유치원 시설을 구축하는데 총 125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돌봄교실 공간을 설계하기 전에 선생님, 학부모, 어린이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학생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놀이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도록 친환경 자재와 모서리가 둥근 가구를 설치했고, 강의뿐만 아니라 소그룹 토의, 개별학습 등 다양한 수업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 오는 2027년까지 거점형 늘봄센터를 전국 48곳에 열 계획이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지역 단위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평일은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1시, 방학기간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인천시에 첫 거점형 늘봄센터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가 오픈했다. 제주도에는 '꿈날 초등 주말 돌봄센터', 경기도에도 지난 10월 고양 삼송·지축지구 내 7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초과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고양늘봄꿈터'를 각각 만들었다. '고양늘봄꿈터'에 다니는 초등학생 80여명은 도예, 스토리레고, 창의코딩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KB금융은 거점형 늘봄센터에서 학생들의 학업 수준뿐만 아니라 취미생활, 자기개발 기회도 제공하는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돌봄에 청년 실업난도 해결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8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고,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최초로 시작했다. KB금융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프로젝트 '스타콘 페스타'을 열었고, 고물가에도 고객에게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KB 마음가게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KB금융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를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 의사와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사연 등 종합 인터뷰를 거쳐 지금까지 60여개 업소를 선발해 지원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가격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위상상태와 친절도가 우수한 업소로 행안부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지정한다.

10월에는 행안부와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KB마음가게) 활성화 지원을 위한 MOU'도 맺었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477개의 우수 업소를 'KB마음가게'로 별도로 선정했다. KB마음가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구인기업 5144개가 참여했고, 구직자 118만명이 취업박람회를 찾아 일자리 3만6000여개를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B금융 김경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총괄 상무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돌봄 자원을 중심으로 해서 꾸준히 상생활동 할 것"이라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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