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손익차등형펀드 수익률 20% 조기상환

      2024.12.11 18:31   수정 : 2024.12.11 18:31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8월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7개 신성장 테마의 해외주식에 투자한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리테일 자금 919억원을 비롯해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총 1075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하고,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3년 만기 상품이지만 지난 11월 14일부로 목표했던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이 결정됐다"면서 "하위 사모펀드에 편입된 글로벌 AI와 반도체,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주간의 청산 절차를 밟아 지난 4일 각 투자자들에게 상환금 전액을 지급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양질의 금융상품 개발 및 공급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위험은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구조의 공모펀드를 적극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올 들어 매월 1조3000억원씩 불어나며 11월 말 기준 6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발행어음 등 약정금리형 상품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금리인하기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월지급식 펀드 등을 선제 공급한 영향이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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