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도 '넓은 일반석' 유료 판매
2024.12.12 08:33
수정 : 2024.12.12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넓은 일반석을 유료로 판매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3일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추가 요금을 내고 공간이 넓은 일반석을 구매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좌석보다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등)'과 일반석 맨 앞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좌석이 대상이다.
엑스트라 레그룸 가격은 1만5000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좌석 구매 고객에게는 우선 탑승과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유료 좌석을 제외한 일반 좌석은 기존대로 무료 배정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사들도 사전 좌석 유료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 좌석을 선호하는 승객에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사전 좌석 유료제를 국내선으로 확대했다"며 "구매 승객에게 혜택을 제공해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