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빛내는 명품 만나요".. '2024 공예트렌드페어' 개막
2024.12.12 09:50
수정 : 2024.12.12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공예트렌트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공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전문 박람회다. 지난 3년간 현장 매출은 16억원에서 25억원으로, 방문객수는 약 5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 공예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박람회는 작가, 공방, 기업, 갤러리 등 28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나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일상 명품'을 주제로 가구·조명, 주방·생활·사무용품, 패션잡화, 장식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공예공방관'에서는 아르케, 스튜디오 고고장 등 각 공방과 브랜드, 기업의 특색이 느껴지는 173개사의 우수 작품을, '공예매개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청주시 한국공예관 등 18개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신진공예가관'에서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신진 작가 90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기획전시관에서는 공예를 둘러싼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협업 기업인 오뚜기와 하우스오브초이는 '공진원(KCDF) 협업기업관'을 통해 카레 그릇으로 접하는 공예품과 경주의 식(食)문화 속 공예를 각각 소개한다. 한국 공예의 '선(線)'을 주제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예품을 전시하는 '주제관'과 일본, 이탈리아, 대만, 미얀마 4개국의 공예 미학을 선보이는 '해외초청관'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더현대, SSG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 기업 600여개사를 초청해 공예 시장 기반을 다각화한다. 특히 구매자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현장·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주요 구매자와 참가사 간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부대행사도 오는 13일부터 진행한다. 공예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기획 투어', 예스24가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인 '클래스24'와 연계한 '공예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 공예는 문화적 중요성이 높은 예술 영역이자 산업적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공예트렌드페어'가 공예 전문 사업박람회로서 다양한 구매 주체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