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R&D 집중해 기술 국산화했다
2024.12.12 14:30
수정 : 2024.12.12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와 부품, 장비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한 성과를 12일 공개했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은 연료전지 신 소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히토류를 최소화 한 영구자석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제조공장까지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탄소중립 등으로 기술 중심의 공급망 선점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첨단소재 기술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남산 인근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소재 연구단 성과공유회'에는 핵심소재기술 자립화, 미래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74개의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77개의 미래소재연구실 등 산학연 소재 연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2024년 대표 우수 연구 성과로 총 5건의 기술이전 성과와 총 2건의 세계적 수준의 논문성과 등이 전시됐다. 이 중 '영구자석 고가 희토류 대체 소재'를 개발해 기술 자립화에 기여한 한국재료연구원 양상선 책임연구원과 '차세대 이차전지의 고 이온전도성의 신규 전해질 소재'를 개발해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는 서울대 강기석 교수'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성민 연구단장의 세라믹 내플라즈마 소재 및 정량화 측정·평가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광성 단장의 세계 최초 한번의 공정으로 마이크로 LED 전사·전합 공정 수행기술 개발 등 총 7건이 올해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됐다.
또한 기술·산업에 공로가 큰 연구자들에게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차전지 미래 소재 발굴에 기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주영 선임연구원, 소재분야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해 낸 부산대 김상길 교수, 에너지 소자 관련 소재 개발에 기여한 광주과학기술원 이상한 교수, 자성소재 난제 기술을 해결한 광주과학기술원 하민정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재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고려대 김용주 교수 등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미래소재연구실' 39개에 현판을 수여했다. 국가전략기술 초격차 소재 R&D를 위해 초저비저항 합금 배선소재 연구실을 비롯한 26개 연구실과 젊은 과학자 글로벌 리더십 확보 차원의 글로벌 산화갈륨 소자 혁신 연구실을 포함한 8개 연구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신소재 개발을 위한 5개 연구실 등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