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10년 공동연구 성과 보존 위한 생물표본실 개소
2024.12.12 14:51
수정 : 2024.12.12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생물자원관은 12월 13일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에서 생물표본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아프리카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마사이족, 하드자베족 등 탄자니아 원주민이 활용해 온 약용식물과 포유류, 조류, 곤충 등 다양한 생물종의 표본을 확보했다.
이번 탄자니아 생물표본실 개소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그간 확보한 증거표본과 보관시설을 함께 기증해 현지 생물다양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외에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탄자니아 국립공원, △탄자니아 야생생물관리국, △탄자니아 국립박물관, △넬슨만델라 과학기술연구소 등 6개 기관 관련자가 참석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유엔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이행을 위해 생물다양성 국제협력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