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란 운운 한동훈 언행 가벼워"
2024.12.12 19:48
수정 : 2024.12.12 1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대해 "차분히 그 의미를 곱씹어보자"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두고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담화 이후 페이스북에서 "나라가 혼란스럽다.
나 의원은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한동훈 대표도 비판했다. 한 대표는 담화 직후 윤 대통령의 제명 및 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담화를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함부로 내란죄 자백을 운운하는 한 대표의 언행은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 의원은 "이런 때는 우리 모두 더 무거워지고, 신중해지자"며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5선 권성동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 부결이 당론이지만,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변경할 것인지에 대해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