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함께 날아간 수년의 야구인생 … KBO, 이상영에 1년 자격 정지
2024.12.13 16:38
수정 : 2024.12.13 16: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번의 음주운전과 함께 수년의 야구인생이 날아갔다. 단지 1년의 징계가 끝이 아니다. 올해, 그리고 앞으로 날아간 야구 인생과 이미지 실추를 생각하면 그 대가는 너무도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LG 트윈스 소속 왼손 투수 이상영에게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이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따른 결정이다.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 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1년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엄격한 제재 규정을 두고 있다. 면허정지의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 시에는 1년 실격 처분을 부과하며, 재범 여부에 따라 최대 영구 실격까지도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규정을 근거로 내려졌다.
또한 사건 당시 동승했던 LG 소속 이믿음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가 확정되며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