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어차피 헌재 가면 승리…9년 전 투쟁 본능 꺼내야”
2024.12.15 14:32
수정 : 2024.12.15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어차피 헌재에 가면 승리한다. 다시 잘 싸워보자"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14일 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니 진정하고 내일부터 다시 잘 싸워보자"라며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언급, “어쩌겠냐, 9년 전 투쟁 본능 꺼내야지. 9년 전엔 더 답 없었는데 오죽 하면 저까지 답없다고 생각 했고 그걸 가능하게 한 게 여러분들이다”라고 적었다.
정씨는 "우린 또 할 수 있다. 어차피 헌재(헌법 재판소) 가면 승리한다"라며 "싸울 기회라도 마련해 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또 “관련자들은 에라 모르겠다 하면 그만인데 9년 전에 얼마나 힘드셨냐”라며 “그렇게 붙여주신 목숨 이번에 보수를 위해 태워내겠다. 우리가 진 게 아니라 썩은 보수를 되살리려는 주님의 큰 뜻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이 지치는 걸 두 번이나 해주신 보수 여러분, 보수는 늘 위기 앞에 뭉쳐왔고 그 끝은 늘 승리였다“라며 ”9년 전을 헤쳐온 보수는 헤쳐가지 못할 일이 없다. 이제부터 진정한 보수의 시간이며 여러분 모두가 잠룡“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