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시즌 끝나니 감 올라오네 … 티띠꾼과 골프 혼성 대회에서 준우승

      2024.12.16 11:00   수정 : 2024.12.16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주형의 컨디션이 시즌이 끝나자 날로 상승하고 있다. 두 차례의 이벤트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정상급 선수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주형이 지노 티띠꾼(태국)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주관 2인 1조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톰과 제리'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한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적어낸 둘은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그리고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려 골프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최종일 시종일관 선두를 달렸지만, 우승까지는 단 한타가 모자랐다. 티띠쿤은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퍼트로 팀을 2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김주형은 올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참가한 두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56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28만달러씩 나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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