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대비태세에 만전, 비상계엄시 동원 병력 1500여명"
2024.12.16 14:05
수정 : 2024.12.16 14:05기사원문
국방부는 현재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은 긴밀한 협의 하에 군 대비태세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 1500여명이 투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보직해임으로 인한 사령부 공백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각 작전사 지휘들은 현재 직무대리자가 부대에 위치해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이상 없이 임무 수행을 하고 있다"며 "장관 직무대행이 군심 결집과 대비태세를 위한 부분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각 군과 긴밀한 협의 하에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잔 대변인은 또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인원은 약 1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과 징계 여부에 대해선 "군인사법 등 관련 법령에 의하면 구속은 보직해임 사유에 해당된다"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보직 해임을 위한 절차를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경이 확인한 비상계엄시 투입된 병력 중에는 간부가 아닌 병사는 현재까지 수방사 군사경찰단 42명, 1경비단 소속 19명 등 최소 61명이 확인됐다. 이는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 내용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