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 편 내 편 없다”...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2024.12.16 13:44   수정 : 2024.12.16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가도 좋고 이름이나 형식, 내용이 어떻게 결정되든 상관없다"며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국민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네편 내편이 어딨느냐"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럽다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를 구성해줄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고,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하지만 정당의 존재 이유는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삶 아니겠나"라며 "계산은 조금 뒤로 물리시고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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