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청장 만난' 이복현 "자본시장 선진화 일관되게 추진할 것"
2024.12.16 18:00
수정 : 2024.12.16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금융청과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토 히데키 금융청 장관은 이날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고위급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금융 현황 및 양국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양국 시장 동향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도 한국 금융당국의 기민한 시장안정화 조치의 결과로 시장이 대체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실행하며 현재 상황을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등 현재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토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일 양국의 긴밀한 적시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당국 측은 "앞으로도 일본 금융청을 비롯한 주요 금융당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금융·경제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한편 금융감독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양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바젤Ⅲ 이행 현황에 대한 실무급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