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월화거리 동해안 대표 야간관광 명소 등극
2024.12.17 10:16
수정 : 2024.12.17 10:16기사원문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월화거리 야시장을 개장한 시는 지난 5월 3일부터 10월26일까지 6개월간 밤 나들이객들을 맞았다.
야시장 운영을 위해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매대운영자를 모집했으며 식품 20개 팀, 프리마켓 22개팀 등 총 42개 팀이 참여했다.
이 중 식품매대 운영자 9명이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전년 대비 청년층의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일회용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 친환경 행사로 이끌었다.
야시장은 변덕스러운 날씨 영향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양한 먹거리와 프리마켓 등으로 야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시장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는 강릉시가 야시장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야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총 1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중 20~30대가 57.8%로 MZ세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 등 외부방문객이 68.8%로 지역민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만족도는 84%로 높았다.
강릉시는 메뉴의 다양성과 취식공간 부족, 비싼 가격, 공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적다는 지적을 수렴, 미비한 부분을 개선하고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야시장을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승현 중앙성남통합시장 상인회장은 “올해도 상인회에서는 안전한 야시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야시장을 방문해 준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월화거리 야시장에 동해안 최고 야간 관광명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 외지 방문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