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이미 대통령된 듯 '상왕 놀이'"
2024.12.17 14:26
수정 : 2024.12.17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이후 민주당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반기업, 반자본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을 저가 매수할 기회, 투자할 기회'라고 입에 발린 말을 하면서, 뒤로는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 상법 개정안 등 줄줄이 이런 기만을 반복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정국 불안정으로 경제와 외교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묻지마 탄핵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상왕 놀이'에 심취한 이재명 한 명의 존재가 한국 경제와 정치의 최대 리스크다"라며 "이 대표는 정말 경제를 생각한다면 국회로 돌아올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