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마약탐지왕은 '카렌'... 3억8000만원 마약 차단

      2024.12.17 14:38   수정 : 2024.12.17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하반기 가장 우수한 마약적발 실적을 거둔 ‘카렌’을 마약탐지왕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카렌’은 정보 없이 태국에서 우편물로 반입된 장남감 속 대마초를 적발하는 등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3억8000만원 상당 마약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상반기에도 마약탐지분야에서 최우수 탐지견으로 선정되어 2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인천공항세관에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 총 22마리의 마약탐지견이 탐지활동 중이며 여행자 휴대품, 특송, 우편물 통관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올해 37건의 마약을 적발했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 탐지뿐 아니라, 여행자 휴대품·특송·우편물의 검사, 판독 및 정보분석에 있어 우수한 실적을 낸 마약 적발 우수부서(팀)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11월 누계) 인천공항세관의 마약류 총 단속량과 금액은 각각 약 557㎏, 약 55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단속량은 약 10%, 금액은 약 37% 증가했다.

단속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가 핵심 마약인 메트암페타민 단속량(총 398㎏)이 지난해 대비 4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인천공항세관은 설명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마약류 밀반입의 방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라며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밀반입 단속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한 포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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