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지원에 초점" 중기부, '팁스 5기 운영사' 컨소시엄 최종 선정
2024.12.18 06:00
수정 : 2024.12.18 06:00기사원문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 평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등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사업지원 역량을 고려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증권 등은 뛰어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포뱅크는 스타트업 팁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기업 발굴과 육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벤처투자 등은 대규모 투자재원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등 연구개발 지원기관의 구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이 구축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은 제조 및 하드웨어 부문의 기존 투자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개발 지원을 맡을 대전테크노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대전의 우수한 기술자원을 십분 활용하여 국가 핵심 기술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 등은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한 투자 여력이 뛰어나며, 특히 탄소중립·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LSK 인베스트먼트와 NH금융지주 계열사인 NH벤처투자가 투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은 대규모·중장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5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협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5기 운영사가 합류함으로써 지원의 전략성과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