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가성비·한정판’ 선택 폭 확 늘었다
2024.12.17 18:17
수정 : 2024.12.17 18:17기사원문
■사전 예약 품목·할인 확대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전점에서 축산,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에서 약 230개 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신규 품목을 대폭 늘리고, 사전 예약 시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품목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또 한우, 수산, 청과 등 각 상품군별 수요가 꾸준한 베스트 품목은 물량을 20% 가량 확대했다. 축산 선물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명절 여행 인구 확대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해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낮췄다. 명절 수요가 증가 추세인 와인 상품군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5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와인을 20% 가량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해 설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56품목, 한우 등 축산 3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28품목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보다 20% 가량 늘렸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자사 온라인몰 연계로 편의성 강화
백화점 업계는 자체 온라인몰과의 연계 판매로 설 선물세트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 베이커리, 그로서리 등 명절 인기 상품 1만8000여 품목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5~7%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을 통해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 선보이는 백화점 세트는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4500여 종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인 '마망갸또', '비스퀴테리 엠오'와 함께 기획한 디저트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모바일 '선물하기'를 기능을 제공하며, 한 번에 결제하고 여러 곳으로 배송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도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할인쿠폰 증정 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혜택이 많은 사전 예약 기간을 활용해 알뜰하게 설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