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부터 부산 광안대교 무정차 요금부과 시스템 시행
2024.12.18 09:13
수정 : 2024.12.18 09:13기사원문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작동돼 요금소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감속 없이 통과할 수 있는 무정차 시스템이다.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 이용 차량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말기 미부착 차량은 '결제 수단 사전등록'과 '자진 납부' 방식 중 선택해 통행료를 낼 수 있다.
결제수단 사전등록 방식은 광안대교 사전등록 누리집에서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스마트톨링 통과 시 등록된 결제 방법으로 자동 납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자진납부 방식은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광안대교 누리집 또는 콜센터에서 직접 낼 수 있다. 자진납부 기간 15일 이후에는 통행료가 전자고지서로 고지되며, 전자고지서 미수신으로 조회될 때는 우편고지서가 발송된다.
하이패스와 결제 수단 사전등록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또는 사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차종별로 통행료의 100원을 할인하는 요금할인제도 함께 시행한다.
다자녀가정 차량, 두리발 등 시 조례에 따른 요금 면제 대상 차량은 자동으로 면제 처리가 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한 '유료도로법'에 따른 면제 대상은 본인 탑승 여부 확인 방법을 선택해 신청하면 면제 처리가 가능하다.
결제수단 사전등록, 면제 차량 등 자세한 사항은 광안대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 시행 첫날인 내년 2월 1일에는 시스템 전환을 위해 무료 통행을 적용한다.
박형준 시장은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시행되면, 요금 납부로 인한 교통 정체가 개선될 것”이라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사전등록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광안대교를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