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먹킷리스트' 오하요저지푸딩, 국내서도 맛본다
2024.12.18 10:51
수정 : 2024.12.18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내 편의점 푸딩 1순위인 '오하요 저지푸딩'을 국내 최초로 직소싱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상품 글로벌 직소싱에도 본격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오하요 저지푸딩을 전국 점포에 선보인다.
오하요 저지푸딩은 일본 편의점 '먹킷리스트(꼭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상품으로, 저지종 소에게서 얻은 저지우유를 활용해 농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지난 1999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단 한번도 수출한 적이 없던 상품이었다.
직소싱 과정은 지난해 말부터 총 1년이 걸렸다. 오하요사 측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 관리 기준을 맞추고 19일이라는 짧은 소비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 페리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냉장 푸딩 상품 직소싱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각국 편의점 인기 먹거리나 이슈 상품들을 도입해올 예정이다.
김해성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이번 오하요 저지푸딩은 예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컸던 상품이었지만 냉장 상품이고 각종 수입 조건이 쉽지 않아 도입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일본여행 경험을 지닌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먹던 맛 그대로 오하요 저지푸딩을 수입해올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