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이 설립한 ㈜f862, 스톡콘텐츠 시장을 자유롭게 하다

      2024.12.19 12:59   수정 : 2024.12.19 12: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영화 감독이 설립한 ㈜f862, 스톡콘텐츠 시장을 자유롭게 하다"
㈜f862(에프팔육이)는 '내가 만들지 않은 사진과 영상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방법은 없을까'라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해답을 마련해 준 스톡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스톡 콘텐츠'는 쉽게 말해 영화의 한 장면이나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제작한 영상과 이미지 등을 상업용 이미지로 재구성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저작권 개념이 없던 옛날에는 온라인을 마구잡이 캡처를 통한 불법적인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



이를 위해 f862는 저작권이 해결된 상업용 이미지와 영상 클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영화 속 장면을 스톡 콘텐츠로 제공,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f862,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영상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한 f862는 2024년 설립된 콘텐츠 ICT 스타트업으로, 영화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창업자인 최지원 대표는 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와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최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의 숨은 명장면들을 상업적·문화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f862를 설립했다.

최 대표는 "영화제, 영상제에서 상영작을 직접 선정하며 얼마나 많은 단편영화들이 사장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설립된 f862는 영화 속 장면들을 이미지와 영상 클립으로 변환해 한국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연출된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적인 미학을 담은 차별화된 스톡콘텐츠 제공
f862은 저작권이 해결된 상업용 이미지와 영상 클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특히 단편 영화나 독립영화 속 장면을 스톡 콘텐츠로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f862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영화 속 영상들은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톡 텐츠 시장이 주로 전형적이고 인위적인 이미지에 치우쳤다면, f862는 자연스럽고 독창적인 한국적 정서와 영화적 연출이 담긴 장면들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 광고 제작자, 브랜드 기획자 등 창의적인 콘텐츠가 필요한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또 영화 감독 등 콘텐츠 원작자들은 외장 하드나 필름 아카이브에 잠들어 있던 작품들이 f862를 통해 새로운 관객층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되며, 추가 수익 창출을 통해 작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확대할 수 있다.

최 대표는 "f862는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상업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화 콘텐츠의 보존과 유통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f862는 단편 영화 제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DCP 제작, 영어 자막, 음악 제작 등 후반 제작 서비스를 지원하며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f862 올해 2024 판교 허브 성장지원 멤버십 데모데이 대상을 비롯해 2023년 중소기업벤처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4년 주한미국대사관 Academy for Women Entrepreneurs 기업 선정,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 플러스 기업에 선정 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