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돌파구는 아세안·인도"
2024.12.18 18:17
수정 : 2024.12.18 18:17기사원문
강경성 코트라 사장(사진)은 취임 후 처음으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베트남과 인도에서 동·서남아지역본부 및 24개 무역관장들과 수출·투자진출 관련 현안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며 기회 요인을 찾는데 집중했다.
인구 21억명의 거대 시장인 아세안·인도는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비·생산 거점이다. 국가별로 시장 특성이 상이하고 경제 발전의 편차가 크지만, 기존 서방시장과 대조되는 젊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의 삼박자를 갖춰 잠재력이 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주요국들은 미중 공급망 재편의 대안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동·서남아의 신흥 제조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 사장은 무역관장들에게 "판이 흔들릴 때 항상 기회가 생긴다. 아세안·인도 시장 변화에 대한 현지 모니터링을 강해 우리 기업을 위한 신규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사장은 19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