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 밸류업ETF 마이너스 탈출
2024.12.18 18:19
수정 : 2024.12.18 18:19기사원문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12개 주요 밸류업ETF의 수익률은 올해 11월 1일 설정이후 2~3%로 올라섰다. 일주일전 7~8% 손실과 비교하면 급반전이다.
운용업계에선 정치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던 밸류업 관련주들의 중장기 투자 매력이 재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성KODEX코리아밸류업증권ETF (2004억원), 미래에셋TIGER코리아밸류업증권ETF(1798억원), 한국투자ACE코리아밸류업증권ETF(263억원),KBRISE코리아밸류업증권ETF(295억원), 삼성액티브KoAct코리아밸류업액티브증권ETF(295억원) 등이 최근 한달간 평균 2~3% 수익률을 거뒀다.
실제 펀드 매니저들은 최근 정치적 이슈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급락한 우량 주식들의 주가 반등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12월 밸류업지수 추가 편입 등으로 내년 초까지 반등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최근 밸류업ETF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ETF이다.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밸류업지수 내 우수기업, 밸류업 지수편입 예상기업, 주주행동주의 관련 기업 등을 엄선해 투자하는 ETF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경우 최근 한국거래소가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에 편입하는 5개 기업 중 KB금융, 하나금융지주, KT의 지수편입 가능성을 예측해 미리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 운용 수익률을 높였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은 실적 모멘텀과 주주가치제고 기대감이 높아 장기적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과 배당성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