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 14만여명 살핀 전남도...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우수 기관 선정

      2024.12.19 08:55   수정 : 2024.12.19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장애인 수가 14만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에 힘써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보조기기 지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장애인 수는 14만여명으로, 이중 장애인 보장구 사용이 예상되는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호흡기 등 신체적 장애인이 약 10만 명이다. 장애 종류별로 지체 6만4669명, 청각 1만9932명, 시각 1만2916명, 뇌병변 1만467명, 호흡기 427명 등이다.



이에 전남도는 신체적 장애로 보조기기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해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왔다.

실제 외출 등 이동에 불편이 있는 장애인의 편의 지원을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사회 자원 연계 보조기기 지원 사업 홍보 △보조기기 제작 상담 및 체험 △맞춤형 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보조기기 수리센터 운영 △보조기기 대여 및 수리 지원 △수리센터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2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전남도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센터'에서 보조기기 수리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22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고장 난 보조기기를 직접 수리해 주고 있어 장애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범도민 홍보를 위해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장과 장애인일자리 박람회장에 보조기기 체험관을 운영해 전동휠체어 등 13종의 보조기기를 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체험토록 해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시·군, 장애인단체 등과 협력해 보장구 이용이 필요한 장애인을 세심하게 챙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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