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도전과 변화 DNA로 LG의 미래 세우자”

      2024.12.19 11:06   수정 : 2024.12.19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내며 LG의 창업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DNA인 '도전'과 '변화'를 강조했다.



LG 구성원들은 19일 오전 오전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

구 대표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5년 신년사에서 구 대표는 창업 정신인 'Day 1 정신'을 강조했다.
연암 구인회 LG창업회장은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와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를 창업 정신으로 내세운 바 있다.

구 대표는 구 창업회장의 뜻을 기리며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LG 전사가 공을 들이는 '고객가치'의 중요성도 짚었다. 구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번 신년사에서 LG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고도화에 나선 바 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LG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의 성과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일선 직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Connectwin)’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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