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IIHS 충돌평가 최다 '안전한車'…도요타 보다 많아

      2024.12.19 11:08   수정 : 2024.12.19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4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최근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TSP에도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증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K4의 TSP 선정으로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준이다. 2위 도요타는 18개, 3위 혼다는 11개였다.

브랜드 기준으로도 현대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코나, 투싼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70(2025년형),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7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 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팰리세이드,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제네시스 GV70(2024년형) 1개 차종이 뽑혔고 K4, EV9,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 4개 차종도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기며,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2024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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