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에 녹지공간을" 소형주택-관광숙박시설 들어선다
2024.12.19 09:47
수정 : 2024.12.19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대문로, 퇴계로 등으로 에워싸인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은 1977년 최초 결정된 이후 총 15개 지구 중 8개소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한 해당 사업지는 완료된 사업지 중 하나로 40여년이 경과돼 기존 건축물 노후 등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1163%이하, 높이 112m이하로 주거용도 및 숙박시설이 결정됐다.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해 300여세대 내로 소형주택을 공급해 도심공동화 방지 및 도심 활력을 증진한다. 또한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 등 지역 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 대상지 북측에 새로 조성되는 도로는 AK타워와 레스케이프호텔 사이 도로와 연결해 이 지역의 동서를 잇는 주요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회현역 6번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는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시장 내 부족한 녹지공간 및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지상1층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화장실 등을 개방형녹지 측에 연속 배치해 가로활성화 및 시민 보행편의를 도모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