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이 관건이었나···카카오페이證 연금저축 3주 만에 ‘5만좌’
2024.12.19 13:28
수정 : 2024.12.19 13:28기사원문
이는 지난 11월 21일 상품을 출시한 지 약 3주 만에 이룬 성과다.
사용률을 높인 간편함과 자동화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은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 계좌 개설과 ‘이사오기’ 기능을 갖췄고, 연말까지 진행 중인 ‘1% 보너스’ 같은 실질적인 혜택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자동납입’, 적립식 투자에 최적화된 ‘상장지수펀드(ETF) 모으기’ 등의 기능까지 있다.
무엇보다 전체 활동 계좌 절반 정도가 자동입금으로 설정돼있다. 단순 일회성 가입이 아닌 정기 납입을 통해 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사용자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가입자는 고령층뿐 아니라 은퇴 준비를 본격화하는 30~40대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절세 효과와 장기 자산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계좌 개설부터 자동이체, 투자까지 모든 과정을 한 데 모은 ‘연금 홈’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세액공제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연금저축의 안정적 시장 안착은 단순히 계좌 수의 빠른 증가세를 넘어, 사용자들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용자들이 여타 서비스도 경험하며 보다 다양한 투자 기회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